여야, 北 남북연락사무소 철수 결정에 일제히 '유감'

민주 "대화재개 노력" vs 한국 "통일 관련 부처 인사 총사퇴해야"
바른미래 "중재자 운운 어리석어", 평화 "정부, 상황악화 막아야"
정의 "신중·신속 대응해야"

연합뉴스

입력 2019-03-22 17: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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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 /연합뉴스=사진공동취재단

여야는 22일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북측 인원이 전원 철수한 데 대해 북한에 일제히 유감을 표했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강조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수정과 함께 관련 부처 인사들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북측이 철수하겠다고 통보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측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8천만 겨레와 국제사회의 뜻을 존중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에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상황을 엄중히 주시하면서 남북 간, 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북한이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나 구체적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철수를 통보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북한의 독단적, 일방적 안하무인식 행태에 경악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니 촉진자니 하는 역할이 결국 허상에 지나지 않았다"며 "통일 관련 부처 인사의 총사퇴를 통한 전면적 국정쇄신과 대북정책의 환골탈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설익은 결정에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며 "북한의 철수는 명백한 판문점선언 위반이자 남북대화 거부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현실인식 역시 매우 유감"이라며 "대화조차 거부하는 상대 앞에서 북미의 중재자, 신한반도체제 등을 운운하는 모습은 성급하고 어리석을 뿐이다.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북한이 다시 대화 테이블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는 매우 유감"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난기류가 쉽게 가시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속히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 상황 악화를 막아야 한다"며 "북한의 조속한 복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하루속히 정상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심히 유감이다. 북한은 이번 결정을 조속히 철회하고 복귀하기 바란다"며 "우리 정부는 상황을 명확히 파악한 후 당황하고 있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정부의 신중, 신속한 대응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