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버닝썬 게이트, 윤 총경보다 윗선 파고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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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버닝썬 게이트, 윤 총경보다 윗선 파고들어야" /MBN '판도라' 방송 캡처
 

'판도라'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설전을 이어갔다. 

 

25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판도라'에는 버닝썬 게이트를 놓고 이야기하는 패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혁진 기자는 버닝썬 사건 관련, 사건 초기부터 단순 폭행 사건이 아닌 경찰과의 유착 가능성이 있다며 취재를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에 "오혁진 기자의 말에 의하면 취재차 클럽에 가보면 클럽에서 마약 복용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면서 "사정당국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도 이야기했지만, 클럽 아레나는 경찰 출동 219건, 체포는 7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에 "유착관계가 있었다"면서 "유규근 총경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했고 민갑룡 경찰청장 핵심 참모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 정도 힘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 또한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면서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이라고 하는데 총경 정도를 경찰총장이라고 했겠느냐. 윤 총경보다 윗선인 비호 세력이 더 있을 것. 신흥 권력층이 된 연예인과 윗선의 유착관계로 생긴 거대한 범죄다. 다 들어가 있다. 연예인, 경찰, 마약, 성매매, 재벌, 술집, 민정수석실, 유착, 성관계 동영상, 영화를 다 섞어놓은 듯하다. 이런 것들을 비호한 것이 총경 한 명이겠느냐"라고 의심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에 "제2의 버닝썬, 김학의, 장자연 사건을 막으려면 공수처가 답"이라고 진단했지만, 장 의원은 "버닝썬, 김학의, 장자연 사건은 권력 개입으로 은폐됐던 사건들이다. 공수처를 굳이 만들지 않아도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한 권력으로부터 인사권 독립이 중요하다.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고 정치적 중립성을 띤 검찰총장, 경찰청장이면 권력 눈치 보며 사건을 은폐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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