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위 예상 깨고 추락… 대한항공에 날개 있나

'2패 벼랑끝' 오늘 원정 3차전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9-03-26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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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KOVO 제공

가스파리니 침묵… 블로킹도 밀려
'공격루트 다양화' 한선수 활약 절실


프로배구 챔프전 로고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항공은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과 2차전 모두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천안 현대캐피탈에 패했다.

홈에서 진행되는 경기였다는 점과 2경기 모두 1세트를 따내고도 분위기를 넘겨 줬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왔기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대한항공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경기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현대캐피탈의 공격수 전광인이 무릎 통증으로 인해 경기 전부터 얼음찜질을 하고 경기장에 들어섰고 또다른 공격수인 문성민은 100% 컨디션이 아닌 걸로 알려졌다. 주포 파다르와 세터 이승원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게 홈에서 2연패를 당한 아쉬움을 원정에서 2연승으로 바꿔 놔야 한다.

모두 내준 2경기에서 60%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경기마다 20점대 득점을 올려준 정지석과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하고 있는 곽승석이 천안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쳐줘야 한다.

여기에 2차전에서 침묵을 지킨 가스파리니의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2차전에서 20점을 기록하며 가스파리니의 공백을 메워줬던 임동혁의 득점포까지 폭발한다면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수비하기가 어렵다.

특정 선수에 치우친 공격 전술이 다양한 루트로 변화된다면 현대캐피탈의 수비진들이 블로킹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1차전과 2차전의 양팀 블로킹을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1차전에서 파다르와 문성민, 전광인 등 20점대 득점을 올렸고 센터인 최민호와 신영석도 공격으로 각각6점을 뽑아내는 등 다양한 공격 전술을 선보였다. 반면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임동혁이 각각 26점과 20점을 올렸고 곽승석이 11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현대캐피탈이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하는데 반해 대한항공은 특정 선수에 국한 돼서 공격이 진행되다보니 1차전에서만 13개의 블로킹에 막혔다.

2차전에서도 대한항공은 10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린데 반해 현대캐피탈은 16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의 한국 최고의 세터 한선수는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되는 3차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야 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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