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재 감독 /KBL 제공 |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신임 감독으로 이훈재 상무 감독을 선임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훈재 감독과 3년 계약을 했다. 코치 등 코칭스태프 구성은 추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정고와 성균관대를 나온 이 신임 감독은 기아자동차에서 실업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리그가 출범한 후에는 기아(현 현대모비스)와 동양(현 오리온)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 코치를 거쳐 2004년부터 국군체육부대 상무팀 감독으로 활동중이다.
2005년부터 농구대잔치에서만 10차례 상무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프로농구 2군 리그인 D리그에서는 2009년 이후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더해 150연승이 넘도록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여자농구 금호생명 코치 시절에도 김태일 당시 감독을 보좌해 금호생명의 우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 신임 감독은 "하나은행에는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이 휴가를 마치고 팀에 합류하면 함께 훈련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자신 있게 공격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수비에서는 우리라는 개념으로 수비를 했으면 한다"며 "첫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그보다 좀 더 높은 목표까지 이루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