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논란, "한국 콜롬비아 평가전 중계 부적절"… "신선했는데 왜?" /감스트 인스타그램 |
'대한민국 콜롬비아' BJ감스트가 공중파 중계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일각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감스트는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콜롬비아 평가전에서 김정근 캐스터, 서형욱 해설위원과 함께 MBC TV 중계석을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감스트는 "손흥민 선수는 노란색 유니폼 입은 팀 상대로 잘한다. 양봉업자라는 별명도 있다" 등 선수들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아울러 카를로스 케이로스 콜롬비아 감독의 '주먹감자' 사건도 언급했으며, 앞서 카를로스 감독은 이란 대표팀 감독이었던 지난 2013년 울산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우리나라 최강희 감독에 주목감자를 날려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감스트의 공중파 A매치 중계는 이번이 처음이며, 감스트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라트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MBC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감스트의 해설이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유튜브에서 하던 멘트를 지상파에서 하니 좀 난해하다", "왜 방송에서 본인 유튜브를 홍보하느냐" 등의 불평을 제기했다.
한편 감스트는 1990년생으로 올해 30세다. 축구BJ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본명은 김인직이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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