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 콜롬비아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전 패배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콜롬비아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내준 콜롬비아는 후반 루이스 디아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이재성에게 결승 골을 허용해 패배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간판스타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를 연이어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조현우가 지킨 한국의 골문을 열기에는 부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케이로스 감독은 "좋은 경기였고, 모두가 잘 뛰었다"면서 "그저 한국이 더 강했던 것"이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후반에는 콜롬비아에도 기회가 많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다"면서도 "한국의 집중력과 승리를 향한 열망이 콜롬비아보다 강했다"고 평가했다.
2011년부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이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과 치른 5번의 경기에서 4승 1무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콜롬비아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내준 콜롬비아는 후반 루이스 디아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이재성에게 결승 골을 허용해 패배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간판스타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를 연이어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조현우가 지킨 한국의 골문을 열기에는 부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케이로스 감독은 "좋은 경기였고, 모두가 잘 뛰었다"면서 "그저 한국이 더 강했던 것"이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후반에는 콜롬비아에도 기회가 많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다"면서도 "한국의 집중력과 승리를 향한 열망이 콜롬비아보다 강했다"고 평가했다.
2011년부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이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과 치른 5번의 경기에서 4승 1무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콜롬비아 감독에 부임한 후 치른 첫 경기였던 일본전에서는 승리를 거뒀지만, '자신 있는 상대'였던 한국에게는 패배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감독으로서 한국전 전승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오늘 그 기록이 깨져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또 '선방 쇼'를 펼친 조현우를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골키퍼가 매우 좋은 활약을 보였다"며 "콜롬비아에도 2∼3번의 골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모두 막아낸 조현우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았던 시절 감독과 선수로 '사제의 연'을 맺었던 벤투 감독에 대해서는 "경기 전에도 벤투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는 젊지만, 경험이 많은 감독이고, 한국 팀을 잘 이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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