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강국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한국 만화(Ma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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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24일 독일 2019 라이프치히 도서박람회 '한국만화홍보관'에서 만화책을 보고 있는 관람들./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독일의 최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출판 박람회인 라이프치히도서박람회에서 한국만화홍보관 운영을 통해 한국 만화의 출판 강국인 유럽내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김동화)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유럽의 출판시장을 주도하는 독일 라이프치히도서박람회에서 다양성 만화 제작지원 결과물을 홍보하고 한국 만화를 알리고자 한국만화홍보관을 운영했다.

(사)국제도시교류협회(이사장·이기웅)와 권세훈 주독일한국문화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오프닝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홍보관에서는 한국만화와 웹툰 소개 및 드로잉쇼, 캐리커처와 작가와의 대화 및 독일 코스어 포토 이벤트도 진행했으며, '다양성이란 무엇인가?' 란 주제로 다양성 만화 컨퍼런스도 개최했다.



또한 홍보관에는 강일 작가(살암시민 살아진다), 남동윤 작가(귀신선생님과 오싹오싹 귀신학교), 오연작가(왜란), 이동은 작가(요요yoyo), 이종철 작가(까대기)가 참여해 5만여 유럽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류의 영향으로 유럽에서도 특히 케이팝과 한국만화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독일 학생들은 "번역이 안 되어 제목과 내용도 잘 모르지만 그림체가 멋있어서 자주 본다"며 한국 만화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또 학생들은 "직접 한국 만화가들을 만나고 그리는 모습을 보니 놀랍다. 앞으로 한국만화가들의 작업 과정과 작품 세계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아직은 출판만화가 주류인 유럽에서 한국의 우수한 출판만화가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에 한국만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기회가 마련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18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 필마트 참가에 이어 독일 라이프치히도서박람회에서도 한국만화 공동관을 운영하고 한국 웹툰의 영상화 관련 제작·투자·수입·수출·판권 구매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치며, 해외에 한국 '만화'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2018 다양성만화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인기 작가 위주로 편향된 국내 만화 시장의 균형 발전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준이 오빠'를 포함해 총 20개의 다양성 만화가 세상에 빛을 보게 하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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