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사랑방은 선비가 학문을 수양하고 취미활동을 영위하고,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던 공간이었다.
당시 선비들은 사랑방을 소박하고 검소하게 꾸몄으며, 서화와 기물을 통해 취향과 안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랑방에서 이뤄지던 다양한 활동들을 살펴보고, 조선시대 사랑방을 재현한 체험공간에서 선비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색다른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전시실에는 종이가 귀했던 시절 모래판에 글씨 연습을 하던 학습도구인 사판에 선비의 덕목인 '수기치인(修己治人)'을 직접 써보고, 선비들이 즐기던 사군자를 따라 그려보는 체험코너를 마련했다.
또 전시체험교육실에서는 선비들의 하루 지침서였던 '일용지결(日用指訣)'을 토대로 재구성한 선비의 하루일과표를 보고 일과표를 만드는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체험전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이어지며 관람료와 체험료는 모두 무료다. 문의: 수원전통문화관 (031)247-3764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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