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인천시당, 안상수 위원장 체제로

지역구 당협위원장들, 추대 합의… 경선땐 당 내부 분열 우려 따른것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19-04-08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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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1년여 앞두고 안상수(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을 시당 위원장으로 추대해 조직 재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당 인천시당은 최근 지역구 당협위원장 모임을 갖고 안상수 의원을 차기 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시당은 추대와 경선 방식을 두고 논의를 했으나 총선을 앞두고 경선을 진행할 경우 자칫 당 내부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추대 형식으로 위원장을 뽑기로 했다.

안상수 의원 외에 원외 당협위원장 1명이 위원장직에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의 끝에 현역인 안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한국당은 조만간 정식 추대 절차를 밟아 안 의원이 위원장으로 취임하면 본격적으로 총선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안상수 의원의 위원장 추대는 한국당 내에서 별다른 대안이 없던 터라 일찍이 예견됐던 일이기도 하다.

3선의 홍일표(미추홀구갑)·윤상현(미추홀구을) 의원은 올 초 중앙당 조강특위의 조직개편에서 당협위원장 물갈이 대상이 돼 숨을 고르고 있고, 같은 3선의 이학재 의원은 바른미래당에서 최근 복당해 당내 입지가 예전만 못하다.

민경욱(연수구을) 의원은 황교안 체제의 중앙당 대변인으로 갔고, 정유섭(부평구갑) 의원은 현재 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기는 하나 직전 위원장이라 관행에 따라 양보하기로 했다.

안상수 의원은 1999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선으로 첫 배지를 달았고, 2002년부터 8년 동안 민선 3·4기 인천시장을 역임했다.

2010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3선에 실패했으나 2015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다시 국회에 입성했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 부임 이후 당 재정비와 조직 장악을 위해 올 초 당협위원장에서 배제된 현역 의원을 구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 무소속으로 당선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윤상현 의원의 당협위원장 복귀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사고지구인 미추홀갑의 홍일표 의원도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2심 결과에 따라 거취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밖에 현재 미국 유학 중인 유정복 전 시장의 지역구 선택도 한국당 내 총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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