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의 관록에 도전장 내민 '젊은 패기'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9-04-12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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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챔프전 우승 6회 '역대 최다' 기록
문태종·양동근·함지훈 주축 이뤄

#전자랜드

4강PO 3연승 만만치 않은 상승세
강상재·정효근등 '첫 우승'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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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 정규리그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2위 인천 전자랜드가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역대 최다인 챔프전 6회 우승에 빛나는 관록의 현대모비스와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패기의 전자랜드가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있다.

7전 4승제로 치러지는 두 팀의 챔피언 결정전 첫 대결은 13일 현대모비스의 홈 경기장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를 압도한다.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에서 43승 11패로, 2위 전자랜드(35승 19패)를 한참 앞서는 승률로 1위를 차지했다.

두 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전자랜드가 1승 5패로 열세를 보였다. 부문별 데이터를 통해 공·수비력을 비교하면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를 넘어서지 못한 이유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83.33점을 득점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를 만나면 정규리그 평균 득점(83.8)보다 10점 이상 낮은 71.83점에 그쳤다.

전자랜드의 강점으로 꼽히는 3점 슛 성공률도 현대모비스가 평균 32.5%로 전자랜드(28.5%)보다 높다.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현대모비스가 우세하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의 경우 현대모비스가 평균 29.17개로 전자랜드(21개)에 크게 앞선다.

하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모비스가 일방적으로 시리즈 주도권을 쥐리라 전망하는 이는 많지 않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LG에 3연승을 거두고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전자랜드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경험에서 앞서는 현대모비스는 문태종을 비롯해 양동근, 함지훈, 아이라 클라크 등 노장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전자랜드는 장신의 포워드 강상재와 정효근, 최근 상무에서 제대한 센터 이대헌 등 패기로 뭉친 젊은 선수들이 첫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

전자랜드에서 유일하게 우승(2011~2012시즌 인삼공사)을 경험한 박찬희는 도움 1위, 최우수 수비상 수상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유도훈 감독이 거론한 대로 외곽과 수비에서 차바위의 활약도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와 기디 팟츠의 한껏 물오른 기량도 두 팀의 격차를 좁히는 요소들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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