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관측 블랙홀 이름은 '포웨히' …하와이 신화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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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천문학자를 포함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은 거대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EHT는 블랙홀 영상을 포착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통해 구축한 지구 크기의 거대한 가상 망원경이다. /연합뉴스=Event Horizon Telescope Collaboration 제공

지난 10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초대질량 블랙홀이 '포웨히'(Powehi)라는 하와이식(式) 이름을 갖게 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AP통신 등은 미국 하와이대 힐로 캠퍼스 언어학과의 래리 키무라 교수가 블랙홀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호놀룰루 현지 신문 스타-어드버타이저의 11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포웨히는 '장식된,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의 창조물'(adorned fathomless dark creation) 또는 '영원한 창조물의 치장된 어둠의 원천'(embellished dark source of unending creation)이라는 의미다.



포웨히는 18세기 하와이에서 기도문 형태로 정리된 고대 천지창조 신화 쿠물리포(Kumulipo)에 등장하는 것으로, 쿠물리포는 하와이 왕가 혈통의 유래를 설명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포(Po)는 '영원한 창조물의 심오한 어둠의 원천'을 의미하고, 웨히(wehi)는 '장식물로 치장된 것'을 뜻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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