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성장률이 '0%'에 그치며 5분기 만에 최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해 성장세를 이끌었던 수출이 올해 들어 힘이 빠지며 부진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5일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하는데 현재까지 발표된 통계를 보면 그다지 분위기가 밝지 않다.
게다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올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2월에는 1.9% 감소하며 2013년 3월(-2.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역성장했다.
실질 성장률과 밀접한 수출물량을 토대로 보면 1월 전체 수출물량은 전월보다 0.4% 증가하는데 그쳤고 2월은 13.9% 감소했다.
특히 D램, 낸드플래시, 시스템 메모리 등 반도체 제품이 포함된 집적회로 수출물량은 1월 7.2% 감소, 2월 2.0% 감소로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 분기 대비 1분기 성장률을 '0%' 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2017년 4분기(-0.2%) 이후 5분기 만에 최저를 기록하게 된다.
투자 부진도 1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1월 1.9% 증가했으나 2월엔 2013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0.4% 감소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도 1월 3.3% 증가에서 2월 4.6% 감소로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조기 집행할 경우 1분기 성장률이 '반짝'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14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5일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하는데 현재까지 발표된 통계를 보면 그다지 분위기가 밝지 않다.
게다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올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2월에는 1.9% 감소하며 2013년 3월(-2.1%)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역성장했다.
실질 성장률과 밀접한 수출물량을 토대로 보면 1월 전체 수출물량은 전월보다 0.4% 증가하는데 그쳤고 2월은 13.9% 감소했다.
특히 D램, 낸드플래시, 시스템 메모리 등 반도체 제품이 포함된 집적회로 수출물량은 1월 7.2% 감소, 2월 2.0% 감소로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 분기 대비 1분기 성장률을 '0%' 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2017년 4분기(-0.2%) 이후 5분기 만에 최저를 기록하게 된다.
투자 부진도 1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1월 1.9% 증가했으나 2월엔 2013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0.4% 감소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도 1월 3.3% 증가에서 2월 4.6% 감소로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조기 집행할 경우 1분기 성장률이 '반짝'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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