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고 일본 간 '인천 달고나'

제이엘푸드텍, 내달 수출 계약
잡화점 '돈키호테' 전역서 판매
연간 4만~5만봉지 전파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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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만들어진 '달고나'가 일본에 수출된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인천 부평에 있는 식품제조업체 (주)제이엘푸드텍은 다음 달 일본 물류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에 달고나(설탕을 녹인 후 소다를 넣어 만든 과자)를 유통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도쿄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달고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아이돌 가수를 만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본인들이 서울 홍대 입구,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등에서 달고나를 접하면서 일본에 입소문이 났다.

주말에는 달고나를 사려는 사람들이 도쿄 한인타운에 있는 소매점 앞에 30~40m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라고 한다.

제이엘푸드텍이 만든 달고나는 도쿄 한인타운 소매점뿐만 아니라 일본의 멀티 잡화점 '돈키호테'를 통해 일본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제이엘푸드텍 관계자는 "올해 1월과 3월 일본에 테스트 물량 1만 봉지(30g)를 보냈다. 반응이 좋아 정식 계약을 맺게 됐다"며 "연간 4만~5만 봉지가 수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T 인천지역본부는 인천 식품제조업체의 해외 수출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T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한류 붐이 일면서 달고나, 핫도그, 떡볶이 등에 대한 인기가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며 "일본·중국·동남아 시장조사, 해외 바이어 미팅 알선, 수출 컨설팅 진행 등 인천 식품제조업체의 수출액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천 식품제조업체의 수출액은 13억 달러로, 아직은 인천 전체 수출액(408억 달러)의 3.3%에 불과하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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