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갈산 누리봄 축제' 만개한 벚꽃과 함께 성황리 마무리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12일 갈산 누리봄 축제장으로 소풍을 나온 유치원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 양평읍에서 지난 12~14일 열린 '제3회 갈산 누리봄 축제'가 만개한 벚꽃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갈산 누리봄 축제는 양평읍 체육회가 주관하고 비예산으로 읍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로 진행됐으며 관람객들은 다채로운 재능기부 공연과 함께 남한강변의 아름다운 벚꽃을 마음 껏 즐겼다.

축제 첫날인 12일에는 관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아이들 1천500명이 봄소풍을 나와 숲체험놀이와 동물체험, 마술쇼 공연 등을 즐겼으며, 13일에는 제40주년 양평읍민의 날 기념식 행사와 함께 다양한 공연 및 벚꽃길 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벚꽃길 걷기와 함께하는 '행복나누미(美)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남한강변의 벚꽃길을 걸으며 이웃에게 기부도 하는 1석 2조의 축제 의미도 거뒀으며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양평읍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졌다.



축제기간 물맑은 양평시장에서는 '시장에서 누려봄'행사와 장애인복지관에서 '함께 굴리는 세상'을 개최, 축제를 더욱더 풍성하게 했다.

홍승용 양평읍 체육회 명예회장은 "양평읍 벚꽃의 절정인 시기와 맞물리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