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례 힐스테이트, 건축비 3.3㎡당 450만→912만원 부풀려"

경실련 "신고이윤 17배…공공택지를 이윤추구 수단으로 2300억 챙겨"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9-04-15 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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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홈페이지 캡처

1순위 청약에 7만명이 넘게 몰린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북위례' 주택업자, 건설사 등이 분양원가를 부풀려 2300억을 챙겼다는 시민단체 조사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토지를 강제 수용해 조성한 공공택지가 천문학적 이윤 추구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공개했다. 

경실련은 "LH공사·SH공사 자료와 동탄2신도시 민간아파트 분양가 등을 분석한 결과,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적정건축비는 평(3.3㎡)당 450만원가량이지만, 실제 건축비는 912만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토지비용에 대해서도 "정부가 힐스테이트와 같은 시기 매각한 부지에 분양된 '위례포레자이'는 매입가 대비 기타 비용이 5%지만, 힐스테이트는 17%로 3배가 넘어 총 413억원이 부풀려졌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주택·건설업자들이 힐스테이트 북위례 건축비 명목으로 1천908억원, 토지비 명목으로 413억원을 부풀려 총 2천321억원의 분양수익을 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분양수익에 대해 경실련은 "입주자모집공고문에 공개한 신고 이윤 136억원의 17배, 건축비용의 5%로 산정되는 적정이윤의 20배 규모"라고 분석했다.

경실련은 "공공택지를 추첨받은 주택건설업자는 특별한 노력 없이 고분양으로 주거안정에 기여하기는커녕 주변 집값을 자극해 주거안정을 해치고 부당한 이득을 사유해왔다"며고 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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