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선전·지지율 상승 외연 확대
과거 중앙당 주도 탈피 상향식채택
각 당협위원장에 10명씩 추천 공문
19일까지 여러분야 인재 수혈작전
자유한국당이 내년 4월 총선을 겨냥, 인재풀 확대를 위한 외부인사 영입에 들어갔다.
황교안 대표 체제 이후 시행된 4월 보궐선거에서 선전하고, 당 지지율 상승효과가 현실화되면서 외연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여권에서 청와대와 각료 출신들의 지역구 배치를 구체화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한국당은 다만 과거 중앙당에서 주도했던 영입 방식과 달리 국회의원 및 당협 위원장이 중앙당에 추천하는 방식, 즉 '상향식 추천제'를 선택했다.
당 기획조정국은 15일 '역량 있는 새로운 인사'를 추천해 달라고 국회의원과 당협 위원장들에게 공문을 내려보냈다. 황 대표의 지시로 지난 10일 1차 공문 발송에 이어 이날 재차 추천에 협조할 것을 당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당이 새롭게 변화하고 당의 정책·민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의원실별 능력 있는 인재 추천을 요청한다"며 "국회의원(당협 위원장)께서는 교류하고 있는 인사 중 역량 있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10명씩 추천해 달라"고 요구했다.
추천 대상자는 논란을 피하고자 관외(지역구외)만 하도록 하고, 비례대표나 국회의원 관계없이 '지역'과 '전문분야'를 표기하도록 했다. 아울러 여성 3명과 청년 2명도 추가로 추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당은 오는 19일까지 추천이 완료되면 명단을 놓고 총선 후보자를 골라 내는 등 당에서 필요한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정책이나 인물 영입의 방식도 과거 중앙에서 기획하고 하달하는 형식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라며 "조만간 대대적인 영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과거 중앙당 주도 탈피 상향식채택
각 당협위원장에 10명씩 추천 공문
19일까지 여러분야 인재 수혈작전
자유한국당이 내년 4월 총선을 겨냥, 인재풀 확대를 위한 외부인사 영입에 들어갔다.
황교안 대표 체제 이후 시행된 4월 보궐선거에서 선전하고, 당 지지율 상승효과가 현실화되면서 외연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여권에서 청와대와 각료 출신들의 지역구 배치를 구체화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한국당은 다만 과거 중앙당에서 주도했던 영입 방식과 달리 국회의원 및 당협 위원장이 중앙당에 추천하는 방식, 즉 '상향식 추천제'를 선택했다.
당 기획조정국은 15일 '역량 있는 새로운 인사'를 추천해 달라고 국회의원과 당협 위원장들에게 공문을 내려보냈다. 황 대표의 지시로 지난 10일 1차 공문 발송에 이어 이날 재차 추천에 협조할 것을 당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당이 새롭게 변화하고 당의 정책·민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의원실별 능력 있는 인재 추천을 요청한다"며 "국회의원(당협 위원장)께서는 교류하고 있는 인사 중 역량 있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10명씩 추천해 달라"고 요구했다.
추천 대상자는 논란을 피하고자 관외(지역구외)만 하도록 하고, 비례대표나 국회의원 관계없이 '지역'과 '전문분야'를 표기하도록 했다. 아울러 여성 3명과 청년 2명도 추가로 추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당은 오는 19일까지 추천이 완료되면 명단을 놓고 총선 후보자를 골라 내는 등 당에서 필요한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정책이나 인물 영입의 방식도 과거 중앙에서 기획하고 하달하는 형식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라며 "조만간 대대적인 영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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