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銀 석진욱 감독 내정… '김호철 접촉 논란'엔 "황당"

배구협회, 사태 진위파악 나서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4-17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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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감독 내정자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신임 감독으로 석진욱 수석 코치를 내정했다.

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는 16일 "석 코치에게 새 시즌 팀을 이끌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석 코치가 빠르게 복귀할수록 다음 달 토론토에서 진행될 트라이 아웃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세진 전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거명되던 석 코치는 김호철 대표팀 전임 감독과 OK저축은행 사이에 불거진 감독 제안 논란 이후 자택에서 두문불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7개 구단 중 5위에 그친 OK저축은행은 2019~2020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트라이 아웃을 앞두고 감독 선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전날 김호철 감독이 구단 감독 제의를 고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리 구단이 김호철 감독에게 먼저 '감독을 맡아달라'고 제안한 게 아니라, 김세진 감독의 사표가 수리된 뒤 김호철 감독이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초 석 코치가 김세진 전 감독의 후임 감독 후보로 올라와 있었고, 김호철 감독의 제안으로 차기 감독 후보가 복수로 된 것"이라며 "심지어 김호철 감독 스스로 국가대표 감독과 관련한 문제를 정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김호철 감독은 'OK저축은행 감독행' 소식과 관련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전날 구단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대표팀에 남겠다고 밝혔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자 대한배구협회는 17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최천식 인하대 감독)를 열어 진위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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