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심수 민관합동조사단장이 BMW 화재 원인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EGR쿨러 균열로 인한 냉각수 누수가 화재 발생원인이나 EGR 설계결함으로 냉각수 끓음 현상(보일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결함 은폐 의혹과 관련해 수사중인 경찰이 BMW 코리아를 세번째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10시20분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BMW코리아 본사와 서버 보관장소 2군데에 수사관 12명을 투입해 9시간30분가량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흡기 다기관 관련 수리 내역과 작업 지시서, 화재 관련 보상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BMW의 결함은폐 의혹은 지난해 여름 이 회사의 차에서 잇달아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불거졌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BMW는 지난해 7월 "2016년부터 유럽에서 비슷한 엔진 사고가 있어 원인 규명을 위해 실험해왔는데 최근에야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리콜을 시행했다.
그러나 화재 때문에 비난 여론이 비등한 시점에 BMW가 원인 규명 실험을 마쳤다는 설명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고, 국토부는 민·관 합동조사단을 꾸려 결함은폐 의혹 조사에 들어갔다.
이후 합동조사단은 지난해 12월 BMW가 기존에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 교체 외에 흡기 다기관 문제도 해결해야 하며, BMW는 이같은 결함을 2015년부터 인지하고도 은폐·축소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경찰은 이에 지난해 2차례 BMW코리아 사무실과 EGR 부품 납품업체 본사,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조사해 BMW측이 결함을 알면서도 은폐하고 '늑장 리콜'을 했는지를 수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압수물을 신속하게 분석해 이른 시일 내로 수사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10시20분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BMW코리아 본사와 서버 보관장소 2군데에 수사관 12명을 투입해 9시간30분가량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흡기 다기관 관련 수리 내역과 작업 지시서, 화재 관련 보상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BMW의 결함은폐 의혹은 지난해 여름 이 회사의 차에서 잇달아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불거졌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BMW는 지난해 7월 "2016년부터 유럽에서 비슷한 엔진 사고가 있어 원인 규명을 위해 실험해왔는데 최근에야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리콜을 시행했다.
그러나 화재 때문에 비난 여론이 비등한 시점에 BMW가 원인 규명 실험을 마쳤다는 설명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고, 국토부는 민·관 합동조사단을 꾸려 결함은폐 의혹 조사에 들어갔다.
이후 합동조사단은 지난해 12월 BMW가 기존에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 교체 외에 흡기 다기관 문제도 해결해야 하며, BMW는 이같은 결함을 2015년부터 인지하고도 은폐·축소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경찰은 이에 지난해 2차례 BMW코리아 사무실과 EGR 부품 납품업체 본사,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조사해 BMW측이 결함을 알면서도 은폐하고 '늑장 리콜'을 했는지를 수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압수물을 신속하게 분석해 이른 시일 내로 수사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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