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유럽연합(EU)을 탈퇴(노딜 브렉시트)할 경우 한국이 무역에서 큰 손실을 볼 나라로 지목됐다.
유엔의 직속 기구인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17일 발간한 보고서 '브렉시트가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익과 손해를 볼 국가들을 거명했다.
한국은 EU, 터키에 이어 영국에 대한 수출량이 감소할 주요 국가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영국에 대한 수출액이 지난해의 14%에 해당하는 7억1천4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EU는 수출이 지난해의 11%에 해당하는 355억달러 감소해 최대 피해국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도 영국에 대한 지난해 수출액의 24%인 24억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EU와의 협정을 통해 영국과 활발히 교역하는 국가로, 영국이 비회원국이 되면 영국 시장에서 그간 특혜를 누린 수출품이 경쟁력을 잃게 된다.
반면 중국과 일본은 지난해 수출액보다 각각 17%(102억달러), 38%(49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도 영국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의 9%인 53억4천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유엔의 직속 기구인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17일 발간한 보고서 '브렉시트가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익과 손해를 볼 국가들을 거명했다.
한국은 EU, 터키에 이어 영국에 대한 수출량이 감소할 주요 국가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영국에 대한 수출액이 지난해의 14%에 해당하는 7억1천4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EU는 수출이 지난해의 11%에 해당하는 355억달러 감소해 최대 피해국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도 영국에 대한 지난해 수출액의 24%인 24억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EU와의 협정을 통해 영국과 활발히 교역하는 국가로, 영국이 비회원국이 되면 영국 시장에서 그간 특혜를 누린 수출품이 경쟁력을 잃게 된다.
반면 중국과 일본은 지난해 수출액보다 각각 17%(102억달러), 38%(49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도 영국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의 9%인 53억4천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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