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상괭이' 첫 발견, 멸종위기종… 탈진 상태서 구조

이종태 기자

발행일 2019-04-18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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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되는 멸종위기 돌고래 '상괭이'<YONHAP NO-3698>
17일 오전 파주시 임진강에서 멸종 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빨간 동그라미)가 심한 탈진 상태로 발견돼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파주소방서 제공

파주시 임진강에서 멸종 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가 심한 탈진 상태로 발견돼 구조됐다.

임진강에서 상괭이가 구조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쇠돌고래 일종으로 동아시아에 주로 분포하는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가 최대 서식지로 알려진 국제보호종이지만 고기잡이 그물에 걸리는 혼획 때문에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17일 파주시와 서울대공원 종(種) 보전연구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제보호종이자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 한 마리가 파평읍 율곡리 대단위 양수장 앞 임진강변에 있는 것을 어민들이 발견해 시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파주시는 서울대공원 종 보전연구실에 연락, 연구실 관계자들과 함께 상괭이를 구조했다.

여용구 서울대공원 종 보전연구실장은 "구조된 상괭이의 몸길이는 1.5m가량으로 탈진이 심하고 온몸에 피부병이 발병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한강에서는 2015년 4∼5월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지만, 임진강에서 상괭이가 구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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