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침례병원 헐값 매각은 건강권을 헐값 매각하는 일"이라며 반대 행동에 나섰다.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례병원이 민간업체에 낙찰된다면 부산시민 염원인 공공병원 설립이 좌초할 가능성이 크다"며 "민간업체가 헐값에 인수한다면 우회 투자 등 모든 의혹을 파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책위는 이날부터 부산시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침례병원은 지금까지 3번의 경매가 이뤄졌으나 아무도 입찰의향서를 내지 않아 번번이 유찰됐다.
1차 경매 기준가는 859억원이었으나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4차 경매 기준가는 440억원으로 1차 때 절반 수준이 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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