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역화폐 '양평통보' 군민설명회 텅빈 좌석

정동균 군수 등 공무원 위주 100여명만 참여 '썰렁한 분위기'
일부 "농번기˙평일 낮시간 개최 일반주민 외면 불가피" 아쉬움

오경택 기자

입력 2019-04-18 17: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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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양평군민회관에서 열린 선불카드형 전자화폐(지역화폐) '양평통보' 설명회가 주민들의 외면 속에 썰렁한 분위기에서 열렸다. 사진은 설명회 도중 정동균 군수(사진 왼쪽)가 자리에서 일어나 뒤를 돌아보는 모습.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양평군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9일부터 발행할 선불카드형 전자화폐(지역화폐) '양평통보' 사용 확대를 위한 홍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18일 오후 군민회관에서 '양평통보' 대군민 설명회를 열고 운영체계와 사용업소·사용 효과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군민들의 지역화폐 사용참여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설명회에는 정동균 군수와 박현일 군의원, 전승희 도의원, 공무원 등 1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기대와는 달리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대부분 군청과 12개 읍·면 공무원, 농협 등 유관기관 간부 등이었고 일반 주민들의 참석은 극히 드물었다.

이에 한 공무원은 "한창 바쁜 농번기와 평일 낮 시간에 열린 설명회라 주민들 참여가 기대와 달리 매우 적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군은 올해 양평통보를 정책발행 15억원, 일반발행 45억원 등 60여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개인은 월간 50만원, 연간 500만원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또 지역화폐 사용 가맹점별로 3~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양평통보로 물건을 살 경우 최고 구매금액의 1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 군수는 인사말에서 "양평통보는 이용자 충전 혜택·점포 추가할인 등 도내 31개 지자체 중 가장 대표적인 지역화폐로 내세울 만하다"며 "지역화폐 사용확대를 위해 전통·골목시장 개선 등에 집중 지원하고 주민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이어 "지역화폐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주민들 관심과 사용확대를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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