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큰 팟츠 공백… 선수교체 '승부수'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9-04-19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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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
투 홀러웨이(왼쪽)와 기디 팟츠. /이스탄불 BBSK 홈페이지 캡처·KBL제공

전자랜드, 투 홀러웨이 긴급 호출
오늘 챔프전 4차전부터 바로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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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승부수를 던졌다.

전자랜드가 부상을 당한 기디 팟츠의 대체 자원으로 긴급 호출한 새 외국인 선수가 챔피언 결정전 4차전 승부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울산 현대모비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는 지난 17일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에서 67-89로 대패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불리해졌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1패 이후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63.6%(11회 중 7회)였다.

어깨 부상으로 빠진 기디 팟츠의 빈자리가 컸다. 경기 초반 팽팽하게 맞서던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할 수 있는 2·3쿼터에서 확실히 열세를 보였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팟츠가 빠진 2, 3쿼터에서 우위를 점했던 것을 승리의 비결로 꼽았다.

전자랜드는 팟츠의 공백을 빠른 공수 전환과 압박 수비로 메우며 2쿼터 초반까지 잘 버텼다. 하지만 2쿼터 후반부터 밀리기 시작해 31-3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현대모비스 라건아와 새넌 쇼터의 활약에 눌려 점수 차가 51-66으로 더 벌어졌다. 정규 시즌 81.5%에 달하는 홈 경기 승률을 자랑했던 전자랜드는 홈 팬들의 열띤 응원에도 결국 속수무책으로 완패했다.

전자랜드는 팟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 호출한 단신의 새 외국인 선수 투 홀러웨이를 4차전부터 내보내기로 했다.

18일 새벽 급히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한 그는 2012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뒤 유럽행을 택해 이탈리아, 이스라엘, 벨기에 등을 거쳐 지난 시즌 터키리그 이스탄불에서 뛰었다. 그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20.1점(전체 2위, 3점 슛 성공률 32.41%) 4.7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홀러웨이는 전자랜드가 비시즌에 영입을 추진했던 단신 외국인 선수 후보 중 상위권에 든 선수였다고 한다. 유도훈 감독은 "홀러웨이는 순간적인 폭발력이 좋은 팟츠와 달리 기술과 센스로 농구를 하는 스타일의 선수"라고 했다.

전자랜드는 19일 오후 7시30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와 4차전을 치른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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