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학교 건축, 교도소와 다르지 않아…아이들 12년간 수감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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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tvN '어쩌다 어른 2019' 방송 캡처

'어쩌다 어른' 유현준이 학교 건축을 비판했다.

18일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 2019'에서는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이자, 건축가 유현준이 출연해 '천재를 죽이는 도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유현준은 공공건축물 단위면적 당 공사비 중 제일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학교 건축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학교 평균 건축비가 교도소나 격납고보다 적다"면서 "학교 건축은 성북동 회장님 수준으로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현준은 "우리나라 교도소와 학교는 디자인이 별반 다를 게 없다. 아이들을 거의 12년 정도 수감 상태에 두고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똑같은 교복을 입고, 똑같은 음식을 먹는다. 두뇌가 발달되는 12년 동안 획일적인 삶을 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현준은 소통의 공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거실의 구조, 소파만 바꿔도 가족관계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대부분 TV를 보기에 유용한 구도다. 소파 옆에 1인용 소파나 작은 의자를 45도 모서리 자리로 배치하면 대화하기 좋다"고 조언했다.

유현준은 "아이들에게 술래잡기를 권장하고 싶다. 숨기에 적절한 공간을 찾으며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운동이 술래잡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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