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우즈벡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서 고려인 격려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9-04-20 16: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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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현지시간) 타슈켄트 시내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행사에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함께 커팅식을 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의 전통문화 보존·계승 및 양국 간 우호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타슈켄트=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지어진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방문에는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내외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고려인의 선조는 연해주에서 나라의 독립에 헌신하신 분들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에 한국문화예술의 집'을 개관한 것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인은 양국 관계 발전의 소중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고려인 동포사회에 대한 양국 국민과 정부의 애정으로 구현된 우호 협력의 영원한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지난 2014년 양국 정상이 건축하기로 합의한 뒤로 2016년 5월에 기공식을 하고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3만㎡의 부지에 지어진 6천63㎡ 규모의 복합 문화시설로, 공연장, 대연회장, 소연회장, 사무실, 전시장 등으로 구성됐다.

건축 과정에 우리 정부가 103억 원가량의 건설비를 부담했고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건축 자재를 염가로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사를 지원했다.

개관식에서는 과거 연해주 거주 한인이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이 상영되는 한편, 고려인이 우즈베키스탄인의 도움을 받으며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담은 짧은 연극이 공연됐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개관식 직후 우즈베키스탄에 사는 재외국민 대표 및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한 고려인 동포와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간담회에는 평안남도에서 의병으로 활약한 이인섭 선생의 아들인 이 아나톨리 씨와 1920년 한인사회당 중앙총회 선전부장으로 선임돼 항일운동을 했던 전일 선생의 외손녀 신 이스크라 씨 등 우즈베키스탄에 사는 독립유공자 후손이 참석했다.

항일독립군 부대를 이끌던 한성걸 선생의 손자와 외손자인 한 브라디슬라브 씨와 정 알렉산드르 씨도 간담회에 자리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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