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수원 인계동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문'

진한 육수 머금은 동충하초 한입… 미세먼지 자욱한 봄 든든한 한끼

황준성 기자

발행일 2019-04-22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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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버섯과 쫄깃한 목심 소고기 조화
기침·가래 효능… '혼밥족' 전용공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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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진시황제와 양귀비, 덩샤오핑이 무척 좋아했다는 동충하초. 동충하초는 가을에 땅속을 기어 다니는 애벌레를 균으로 감염시켜 그 영양분을 흡수하며 포자를 증식시킨 뒤 봄에 새싹처럼 자라난다.

깨끗한 공기에 습도가 높고 적당하게 나무 그늘이 진 곳에서 발견되지만, 서식 조건이 매우 까다롭고 크기도 작아서 찾기 어렵다.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양식도 가능하지만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기간이 다른 버섯보다 짧아 대부분 말려서 약용으로 사용된다.

맛은 달고 순하지만 효능은 신장 기능을 돕고 폐를 튼튼히 하며 강장 및 정력 보강에 탁월하다. 인삼, 녹용과 함께 3대 한약재로 평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 효능으로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에 안성맞춤 보양식이 될 수 있다.

이런 귀한 동충하초를 샤브샤브를 통해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것도 말린 게 아닌 생으로 말이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뉴코아아울렛 동수원점 8층에 위치한 '샤브문'은 황금 동충하초를 백만송이·만가닥·황금팽이·표고·느타리·팽이 등 몸에 좋다는 6가지 버섯과 함께 샤브샤브로 즐길 수 있다.

동충하초는 디포리와 생새우, 한우 사골 등으로 4~5시간 우려낸 진한 육수에 노란 약재 기운을 가미시켜 깊으면서도 개운한 맛을 한층 높여준다.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염분도 최소화해서 그런지 여타 샤브샤브 육수와는 확연히 다른 개운한 맛을 선사한다. 여기에 6가지 버섯과 아삭한 식감의 치커리와 청경채가 깔끔한 맛을 북돋운다.

육수에서 갓 건져낸 동충하초는 입안 가득히 특유의 향을 퍼뜨린다. 나머지 6가지 버섯도 제 각각 특유의 풍미와 맛을 전달한다.

샤브샤브에 소고기도 빼놓을 수 없다. '샤브문'은 일반 샤브샤브 집에서 사용하는 저육질의 소고기가 아닌 육회로도 사용할 수 있는 목심을 제공한다. 0.4~0.5㎜ 소고기 두께는 쫄깃한 식감의 육질도 느낄 수 있다.

샤브샤브를 다 먹은 뒤 제공되는 칼국수와 야채죽은 든든한 끼니를 넘어선 풍족한 포만감마저 안겨 준다.

'샤브문'은 황금 동충하초 버섯 샤브 외에도 소고기 모듬야채 샤브샤브와 월남 쌈도 먹을 수 있다. 또 1인 BAR도 마련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혼밥족'도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다.

황금 동충하초 버섯 샤브(소 기준) 3만2천원. 주소 :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54 동수원뉴코아 8층 샤브문. 문의: (031) 231-6793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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