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치료를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 해로운 음식 피하고, 수면 충분히

김태성 기자

입력 2019-04-22 11: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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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박사 /강남동약한의원 제공

건선피부염은 피부 마찰이 심한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에 붉은 색의 발진과 하얀 인설, 가려움이 동반되는 만성 난치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작은 물방울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면 판처럼 발진이 커지거나 두피부터 손발톱까지 전신에 건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여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와 양지은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국내 한 건선 한의원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건선 환자의 평균 유병기간은 9년에 달했다.

이러한 건선은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이 몸 속에 해로운 열을 과도하게 증가시켜 면역체계를 교란시기게 되고 피부에 건선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그 중에서도 음식과 수면습관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다.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박사는 "건선 치료에 있어 건선에 해로운 열을 발생시킨 원인을 최대한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최근에는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가 발달하면서 바쁜 생활 속에서 이러한 음식들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의 음식은 몸 속 염증을 유발하고 건선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음식들로 잦은 섭취 이후 증상이 전보다 심해졌다고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양 박사는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연령층에서는 회식이나 술자리가 잦아들면서 처음 건선이 생긴 경우도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건선에 해로운 음식섭취는 최대한 자제하고 술도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렇다고 극단적인 식단 관리를 하거나 술자리를 무조건 피하라는 것은 아니며, 식단은 최대한 가공이 덜 된 식품을 담백하게 조리하고 피할 수 없는 술자리가 생겼을 땐 도수가 낮은 술을 천천히 충분한 물과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기훈 박사(강남동약한의원)도 건선을 악화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수면습관을 지적하며 "불면이나 수면 부족 등의 평소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수면 장애가 발생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부 회복이 더뎌지며 건선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라며, "따라서 평소 수면장애가 있다면 숙면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건선 악화를 막고 치료에도 도움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기훈 박사는 "하지만 건선에 해로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법으로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며, 환자 개인마다 증상이나 유병기간, 생활 환경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의 진찰을 통해 자신의 전반적인 상태에 따라 치료제를 처방 받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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