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원투펀치, SK 상승세에 기름

팀타율 최하위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홈런 군단'

임승재·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4-23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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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최정·로맥
타격코치 변경 등 긴급 조치 단행
20일 NC전서 3점포 등 5안타 합작

황재균~박경수 연이어 불뿜은 KT
2연속 위닝시리즈 하며 꼴찌 탈출

앰블럼
주춤하던 프로야구 인천 SK의 중심 타선이 기지개를 켠다. '간판타자' 최정과 제이미 로맥 등의 부활로 '홈런 군단'의 명성을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관중이 가장 열광하는 '홈런'과 '강속구'를 앞세워 더욱 화끈한 SK 야구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SK는 올 시즌 팀 타율이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떨어졌고, 홈런도 그 위용을 잃었다.

지난해 시즌 팀 타선의 주축으로 활약하던 최정과 로맥의 부진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급기야 SK는 지난 19일 NC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김무관 타격 코치를 육성군으로 보내고 박경완 수석 코치가 타격 코치로 겸직하도록 조처했다.

팀 타선이 모처럼 살아난 이날 경기에서도 최정과 로맥은 나란히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정은 이때까지 타율 0.216, 3홈런, 로맥은 타율 0.202, 홈런 2개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그러나 슬럼프의 끝이 보이지 않던 최정과 로맥은 다음 날인 20일 NC전에서 보란 듯이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다.

최정은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제이미 로맥은 솔로 홈런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최정은 이날 시즌 4호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7번째 1천 타점을 올렸다. 만 32세 1개월 23일의 나이인 그는 역대 최연소 1천 타점 기록도 세웠다.

SK는 현재 15승1무9패로 선두 두산(17승 8패)에 1.5게임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중심 타선의 부진 탓에 힘겨운 레이스를 펼쳐온 SK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대결했던 두산과의 최근 '리턴 매치'에서 내리 2경기를 져 4연패의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최정·로맥의 부활을 예고한 SK는 23~25일 삼성에 이어 KT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통해 확실한 반등을 노릴 각오다.

KT는 지난주 한화와의 주중 홈 경기 3연전과 롯데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모두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는 등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21일 롯데전에선 9회 초 황재균, 강백호, 로하스, 유한준, 박경수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KT는 23일 N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임승재·송수은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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