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여자배구 IBK기업은행 김우재 신임 감독

"4번째만에 찾아온 꿈… 놀랍고 기대"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4-23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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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감독 사진
김우재 IBK기업은행 신임 감독. /IBK기업은행 제공

부임 하자마자 소통·화합 강조
선수·코치 생일 날짜부터 챙겨
"다음시즌 PS재진입 목표 노력"

화성
"꿈이 현실로 다가올 줄이야…. 예상 못했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 김우재 감독은 출근 이틀째인 22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제의가 들어왔을 때 '프로 배구단의 감독을 맡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당황스러움과 놀라움 그리고 기대감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8년간 강릉여고 감독으로 활약한 김 감독은 앞서 홍익대 선수 시절 레프트로 활약한 뒤 지난 1990년 서울 명성여고 코치를 시작으로 실업 배구 KGC인삼공사와 프로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여자국가대표팀 코치 등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30년간 배구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세 번의 감독 후보에 올랐지만 안 됐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소통을 통해 팀 성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소통을 위한 방안인지, 그의 집무실 탁자에는 선수·코치진 등 생일자 명단이 가장 위에 놓여 있었다.

그는 "지난 18일 첫 출근 했을 때와 오늘 선수들과 코치진을 만나 많은 소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충해 주면서 화합하자고 제안했다"며 "팀이 변화가 있더라도 제 역할을 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면 쉽지 않더라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팀 내 주포 라이트 김희진과 세터 이나연, 리베로 김해빈이 학창시절 김 감독의 손을 거친 선수들이기 때문에 소통 부담을 덜면서 팀 적응도 빨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감독은 오는 2019~2020시즌의 분명한 목표로 '포스트시즌 재진입'을 꼽았다.

그는 "우승한 뒤 떨어지면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제 계약기간 내에 이뤄지지 않을 수 있지만 최대한 노력하고 숙고한다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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