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22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을 방문, 짠 반 뚜안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및 주요 부서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기념촬영 모습. /안산시 제공 |
경제분야 교류·부서장 간담회
기업체 진출·국내 취업등 논의
6월 스마트시티구축 협의 예정
윤화섭 안산시장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省) 정부와 경제분야 교류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윤화섭 시장을 단장으로 한 안산시 대표단은 국제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22일 바리아붕따우성 정부를 방문, 짠 반 뚜안(Tran Van Tuan)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및 주요 부서장들과 만나 공식 간담회를 가졌다.
바리아붕타우성은 호치민시에서 125㎞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100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남쪽 경제 중심지역이다. 대규모 항만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는 수출무역 및 교역활동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안산 기업체의 베트남 진출과 베트남인들의 국내 취업 등 경제분야의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안산시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은 지난 2004년 우호협력관계를 맺은 뒤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고, 특히 지난 몇 년간은 안산시 청소년들이 바리아붕따우성의 학교를 방문해 재능나눔 활동을 벌이는 등 붕따우성의 학생들과 활발히 교류해왔다.
바리아붕따우성 대표단은 오는 6월 중 안산시를 공식 방문해 스마트시티 구축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윤 시장은 "안산시와 바리아붕따우성이 15년 동안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기 때문에 베트남이 매우 친밀하게 느껴진다"며 "안산시에는 2천300여명의 베트남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일부는 관내 산업단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양 도시가 경제분야에서도 서로 이익을 줄 수 있는 교류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짠 반 뚜안(Tran Van Tuan)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안산시와 오랜 세월 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하여 더욱 발전된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윤 시장은 23일에는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치민시를 방문해 인민의회의 팜 둑 하이(Pham Duc Hai) 부의장을 만나 안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단위 산업단지의 스마트선도 및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호치민시의 주요 경제시책 및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체들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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