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평구청에서 열린 제3회 홀몸 어르신 합동 팔순잔치.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제공 |
사라져가는 효(孝) 문화를 다시 살리기 위한 제4회 홀몸 어르신 합동 팔순잔치가 오는 5월 2일 오전 11시 경인전철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와 재인천충남도민회, 경인일보가 함께 주최하고 지역 8개 기초자치단체와 20여개 기업이 이번 행사를 후원한다.
팔순을 맞았지만 축하해 줄 가족이 없는 인천지역 홀몸노인을 위한 행사다. 행사에선 올해 80세 생일을 맞는 50여명을 위한 잔칫상이 차려진다.
박금례 국악단과 가수 나두리가 출연해 잔칫날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민요와 춤 공연이 열린다. 푸짐한 선물도 준비된다. 팔순 잔치 다음 날인 3일엔 약암온천을 다녀오는 효도관광도 진행된다.
이선구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중앙회 이사장은 "팔순을 맞았음에도 잔치는 커녕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홀몸 어르신이 우리 주변에 아직도 많이 있다"며 "이 분들이 따뜻한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는 인천·서울·전북 등 홀몸 노인과 노숙인 장애인 등 300만 소외계층을 위해 대형 무료급식 차량인 '사랑의빨간밥차'와 '이동푸드마켓', '사랑의 삼계탕 나눔 대축제' 등을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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