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결제액, 포인트로 쌓인다…1천원당 최대 2p

모바일게임 아이템 구매·할인쿠폰 교환 등 가능…"개발사 측 비용 부담 없어"

연합뉴스

입력 2019-04-23 13: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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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앱 장터 구글플레이가 결제금액 일부분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사용자 보상 프로그램을 23일 개시한다.

구글은 이날 오전 강남구 대치동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료 앱·게임, 인앱·인게임 아이템 및 정기 결제 상품, 구글플레이 영화 등 구글플레이 내 구매 활동에 포인트가 적립되는 시스템이다.

포인트는 모바일 게임의 특별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할인 쿠폰 교환, 구글플레이 잔액 충전 등에 쓸 수 있다. 비(非)게임 앱에서도 조만간 활용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적립률은 사용자 등급에 따라 다르다. 브론즈·실버·골드·플래티넘·다이아몬드 5개 등급으로 나뉘어 1천원당 기본 1포인트에서 최대 2포인트까지 적립된다. 유효 기간은 적립 이후 1년인데, 결제나 포인트 사용 등 활동을 지속하면 연장된다.

장현세 구글플레이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수석부장은 "포인트는 현금과 똑같이 취급되고, 1포인트는 10원에 해당한다"며 "인앱 결제에 붙는 30% 수수료는 없고, 포인트 사용액의 70%를 구글이 개발사에 제공해 개발사 측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특정 앱·게임 설치 시 추가 포인트 제공과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보너스 포인트 등 행사도 진행된다.

구글은 주요 게임사인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데브시스터즈·이꼬르·펍지·슈퍼셀 등과 협력해 사용자에게 게임 내 아이템 및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강정수 실장은 "리니지M에 있어 사업적으로 중요한 게 휴면 고객과 신규 고객 유치"라며 "구글플레이 포인트가 리니지M을 하지 않는 분이나 하다가 이탈한 분에 대해 또다른 기회, 혜택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장은 "현재 구글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쓰고 활동을 많이 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출시했으며 사용자 증대 효과를 기대하진 않았다"며 "개발사가 최대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은 2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시된다. 구글플레이 사용자는 구글플레이 앱 내 '플레이 포인트' 버튼을 눌러 포인트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진출 국가 중에서 이 프로그램이 도입된 것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는 "한국은 구글플레이에 있어 중요한 나라"라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고품질 앱·게임을 선보이고 있고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생태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