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요인이 50%… '원활한 환경외교' 정부 관심 필요"

평택시 '푸른하늘 프로젝트 미세먼지 시민포럼'
미세먼지 포럼-1
'푸른하늘 프로젝트 미세먼지 시민포럼'에 토론자로 나선 김승겸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변신철 평택시 환경농정국장, 배수문 경기도의회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 위원장 등 8명의 토론자들이 평택 미세먼지 원인과 저감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국회·시도의원·시민 등 300명 참석
맞춤형 대책 발굴 조례제정 등 제시
평택항 인근 '친환경차 보급'도 제안


지난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29.5㎍/㎥로 국내에서 대기질이 가장 나쁜 곳 중 한 곳인 평택시가 '푸른하늘 프로젝트 미세먼지 시민포럼'(이하 포럼)을 열어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논의했다.

23일 남부문예회관 공연장에서 진행된 포럼은 평택시 주최, 평택시기자단과 평택언론인클럽 추진위 주관, 평택시의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원유철 국회의원, 정일구·이해금·최은영·김동숙·이윤화 평택시의원과 경기도의회 미세먼지대책 소위원회 소속 도의원 7명, 김재균·서현옥·양경석 도의원, 환경단체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자리해 토론을 지켜봤다.

발제에 나선 박일건 아주대 환경연구소 박사는 "최근 7년간(2011~2017) 평택시 미세먼지 농도가 57~63㎍/㎥으로 연평균 대기환경기준(50㎍/㎥)을 지속적으로 초과하고 있다"며 "국외 요인을 포함해 대기오염 악화원인의 과학적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미래 대기환경의 전망 및 대기개선 요구 등을 반영한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현희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경기도 사례와 도민 안심대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 발굴을 위한 조례제정 등 도 차원의 한발 앞선 대책을 제시했다.

김종식 평택언론인클럽 추진위원장(전 연합뉴스 경기남부취재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번 포럼은 김승겸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변신철 평택시 환경농정국장, 배수문 경기도의회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 위원장, 김성미 평택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박환우 평택환경 시민행동 공동대표, 홍근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항만건설과장 등이 미세먼지의 발생원인과 저감대책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조사주체에 따라 수치가 차이가 있지만 중국발 국외 요인이 50%에 육박한다고 보고, 환경외교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평택항 인근 운반차량의 친환경차 보급 등의 실천적 대책도 제시됐다.

정장선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환경정책기본법상 대기환경기준인 50㎍/㎥ 이내로 달성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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