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낙선 전직 시의원들… 총선 앞두고 유튜브로 뭉쳤다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19-04-24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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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0명 내달 1일 첫 촬영…
전문가 초청 등 지역현안 쟁점화
자연스레 선거 이슈 선점 기회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자유한국당 소속 전 시의원들이 총선을 1년 앞두고 온라인 '유튜브(Youtube) 방송'으로 다시 뭉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현 시의회를 대신한 시정 견제와 감시를 명목으로 내세우고는 있지만 내년 총선까지도 겨냥한 1석2조의 효과를 노린 포석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소속 제7대 시의원 20명은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에 방송용 세트장을 꾸몄다. 지난 7대 시의회는 전체 35명 중 22명이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다. 이 중 비례대표 출신인 박영애 전 시의원과 올 초 별세한 박승희 전 시의원만 빠졌다.

유튜브 방송은 박종우 전 의원(남동구 4)과 유제홍 전 의원(부평구 2)이 대담형식으로 진행하고, 지역별 현안에 대해서는 지역구 소속 의원들과 함께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현안을 짚고 자신들이 판단하기에 시정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비판하기로 했다. 필요한 자료는 정보공개청구나 지역구 국회의원실에 자료 요청을 통해 얻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전문가나 시민사회단체, 전직 공무원, 국회의원을 초청해 특별 대담도 할 계획이다.

방송에서는 최근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조기 종료를 비롯해 제3연륙교, 부평미군기지·3보급단 이전 등의 다양한 지역 문제를 쟁점화할 전망이다.

이들 전 시의원들은 온라인 방송으로 내년 총선 준비에 뛰어드는 셈이다. 사전 선거운동으로 비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지역 현안에 대한 비판·견제로 이슈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현재 제갈원영 전 의원은 박찬대 국회의원이 활동하는 연수구갑, 이영훈 전 의원은 홍일표 의원이 있는 미추홀구갑, 박종우 전 의원은 윤관석 의원이 활동하는 남동구을, 유제홍 전 의원은 여당 원내대표인 홍영표 의원이 터를 잡은 부평구을 출마를 준비하거나 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5월 1일 첫 촬영을 시작해 중순께부터 게시할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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