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무 변제 시비로 이웃집 할머니 살해한 용의자 검거

채무변제 시비를 벌이다 홧김에 이웃집 70대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용의자가 붙잡혔다.

23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양평군 용문면에 홀로 사는 김모(75)할머니가 사흘 전 집을 나간 후 보이지 않는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할머니 집 주변 등 수색을 벌이다 지난 22일 이웃집 김모(51)씨 집 방에서 김 할머니 시신을 발견한 뒤 집주인을 살해 용의자로 추정하고 검거에 나서 23일 오후 김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살해 용의자 김씨로 부터 "빌려간 돈 300여만원을 빨리 갚으라는 독촉에 말싸움을 벌이다 흉기로 할머니 배 등을 찔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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