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필리핀 불법 수출 폐기물 행정대집행 착수, 환경부 장관 등 점검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에 적치된 필리핀 불법 수출 폐기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24일 착수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정장선 평택시장, 경기도 환경관련 부서 공무원들은 이날 오후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를 방문, 필리핀에 수출됐다 다시 돌아온 폐기물 총 4천666t 처리 현황과 추진 일정 등을 점검했다.

이날 조 장관과 정 시장 등은 평택시 관계자로부터 불법수출 폐기물 처리 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을 살펴봤다. 폐기물 대집행은 컨테이너 부두에서 반출, 포승공단 내 물류창고로 이동해 상·하차 한 뒤 인근 소각장에서 처리된다.



폐기물 총 4천666t(컨테이너 195대분) 가운데 1차 처리량은 3천206t(컨테이너 134대분, 소요 예산 9억원)이며, 2차 처리량은 1천460t(컨테이너 61대분, 소요예산 4억원)으로 올해 6월까지 처리될 계획이다.

그동안 환경부와 경기도, 평택시는 평택항에 보관된 불법수출 폐기물 처리 방안을 협의해 이날부터 합동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환경부는 해당 폐기물을 수출한 평택시 소재 A업체를 수사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A업체 등 책임자에게 행정대집행에 든 비용을 징수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앞으로 폐기물이 불법수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제도개선 등에 나서겠다"고 했다.

정 시장은 "불법 폐기물 처리에 나서준 환경부와 경기도에 감사 드린다"며 "평택시도 평택항을 통한 불법 폐기물 수출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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