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은폐' SK 강승호, 90경기 출장정지

구단도 최고 징계 '임의탈퇴' 결정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9-04-26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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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프로야구 인천 SK의 내야수 강승호가 중징계를 받았다.

KBO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SK 강승호에 대해 9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1천만원, 봉사활동 180시간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승호는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중 광명시 광명 IC 부근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은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9% 상태였다.

강승호는 이 같은 사실을 숨겼다가 24일에야 구단에 실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벌위는 "해당 사고를 재물손괴로 인한 음주 접촉 사고로 판단했으며, 강승호가 자진 신고하지 않은 채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점 등을 들어 제재금을 1천만원으로 가중해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강승호의 출장 정지는 25일부터 적용된다.

SK 구단은 KBO의 발표 이후 불미스러운 일로 홈 팬들에게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또 강승호에 대해 구단 차원의 최고 징계 수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임의탈퇴로 인해 지급이 정지되는 올해 잔여 연봉은 교통사고 피해가족 지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강승호는 음주운전 사실을 숨긴 이유에 대해 "구단에 누를 안 끼치려고 본인 선에서 (수습)해보려 했다"고 구단 관계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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