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의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삼오고무 리허설 공연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오늘 문예회관서 3국 전통공연 펼쳐
합창제·콘퍼런스등 연말까지 '다채'
한·중·일의 굴곡진 역사를 문화로 치유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 행사가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펼쳐놓는다.
26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다카노 유키오(高野之夫) 도시마구 구장, 장린(張璘) 중국 시안시위원회 홍보부장(부시장급)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샌드아트, 대금 연주로 시작하는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하며 개막 선언 후에는 중국·일본·한국의 전통 공연이 순서대로 펼쳐진다.
중국예술공연팀 '시안가무극단'은 당나라의 궁중 무용으로 알려진 '예상우의무' 공연을 선보인다. 당나라의 기세와 선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일본예술공연팀 '신스이렌'은 도쿄 도시마구에서 볼 수 있는 일본 민속 춤 '아와오도리'를 민속 악기의 가락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예술공연팀 '인천시립무용단'은 민속무용 중 하나인 승무에서 해탈의 경지에 오를 때 추는 외북 가락을 토대로 창작한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3국 악기 공연, 탈북청소년이 참가한 청소년 합창단 공연도 열린다. 가수 심수봉의 특별 무대도 있다.
26~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27일에는 야외광장에 1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돗자리 도서관'이 마련된다.
5월 17일부터 6월 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춤추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 행사가 열리고, 7~10월에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동아시아 릴레이 작가전시회'가 마련된다.
10월에는 동아시아 합창제, 11월에는 한·중·일 문학 콘퍼런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디아스포라 동아시아영화제, 동아시아 인천부평 대중음악축제 등도 연계사업으로 추진된다. 폐막행사는 12월 6∼7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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