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잘싸우라 응원와서 본인들이 몸싸움 벌인 정치인

이귀덕·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4-26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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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포토]오광덕 경기도의원-유종상 전 광명시체육회 사무국장
A 경기도의원과 B 전 광명시체육회 사무국장이 24일 KTX 광명역사 웨딩홀에서 열린 경기도체육대회 출정식에 참석했다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광명지역 유력 인사 측근들
출정식서 이력 소개로 시비
양측 "물의 죄송" 고개숙여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5월 9~11일·안산)' 출정을 위한 자리에서 광명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몸싸움을 벌여 질타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A 경기도의원과 B 전 광명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지난 24일 오후 7시께 KTX 광명역사 웨딩홀에서 열린 도체육대회 출정식에 참석했다가 몸싸움을 벌였다.

몸싸움은 출정식에서 A 의원이 강신성 광명을지역위원장을 소개하면서,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 회장을 역임했다고 한 것이 발단이 됐다. B 전 사무국장은 이에 "도체육대회 관련 이야기만 하지 왜 다른 것을 얘기하느냐"는 등의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출정식 행사가 마무리 될 때 웨딩홀 내 복도로 자리를 옮겨 또다시 말싸움을 이어가다가 결국 서로를 밀치는 등 몸싸움까지 하게 됐다. 주변 인사들의 만류로 이들은 주먹다짐까지 가는 심각한 상황에는 이르지 않았다.

현재 A 의원은 강신성 광명을지역위원장의 인사로 분류되는 반면, B 전 사무국장은 양기대 전 광명시장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들은 모두 내년에 치를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경선 대상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양기대 전 시장, 강신성 위원장 비롯해 22개 종목 300명의 선수, 가맹경기단체장 등 총 5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으며, 이들의 싸움 소식은 주요 인사들의 귀에도 흘러들어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와 관련 A 의원은 "자제를 했어야 하는데, 이 같은 물의를 빚어 굉장히 죄송하다. 참석한 일부 인사들에게 사과 전화를 드렸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B 전 사무국장도 "서로 앙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 앞에서 싸운 것은 아니나 어찌 됐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귀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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