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티브로드 합병 본계약…인터넷·케이블TV 결합 본격화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이 케이블TV 인수전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다.

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 간 결합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SK텔레콤은 26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태광산업 자회사 티브로드가 합병을 추진하기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가 지난 2월 21일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두달여 만에 합병을 공식화했다.

SKB·티브로드 합병법인의 지분 구조는 SK텔레콤이 74.4%로 최대 주주가 되고, 태광산업(16.8%)이 2대 주주가 된다.

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약 4천억원을 투자해 태광산업 이외 주주들이 보유한 티브로드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합병법인의 지분 8.0%를 확보했으며, 자사주 및 기타 0.8%다.

SKB와 티브로드 합병 비율은 외부 회계법인의 기업가치 평가를 통해 75대 25로 산정됐다.

합병법인 출범 예정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조만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인허가 신청서,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각각 제출할 예정이다. 사회 전반의 의견 수렴, 정부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합병법인을 출범시킬 방침이다.

SKB와 티브로드가 합병하면 가입자 약 800만명의 종합 미디어 회사로 거듭난다. 과기정통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6월말 기준으로 SKB IPTV 가입자는 454만명이며, 티브로드 케이블TV 가입자는 314만명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14일 CJ ENM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케이블TV 업계 1위 CJ헬로를 8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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