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교통량 급증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온 가족 교통사고 후유증 달리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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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한의원 김연성 대표원장 /연성한의원 제공

바야흐로 가족의 달이 다가왔다. 가족의 달이다 보니 온갖 행사로 주말마다 바쁜 가족들의 교통이용량이 급증해 교통사고도 부쩍 늘것으로 예상된다.

가족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가족의 연령별 치료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인천 논현동에 위치한 연성한의원 김연성 원장은 "한날 한 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하더라도 연령별 손상 부위 및 정도가 다를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다른 연령층에 비해 외부손상을 다 치료했다 하더라도 세심한 관찰을 통해 내적 손상이 발생한 바가 없는지 혹은 교통사고로 인한 정신적 손상은 가해지지 않았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아의 경우 카시트 착용 의무화로 오히려 성인들에 비해 근·골격계에 가해지는 충격이 덜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손상도 덜 입을 수 있지만 문제는 정신적 후유증이다. 심리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소아들은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면 성인보다 더 놀라기도 하며 사고 이후로도 불안감, 불면증 등을 느끼고 이에 따라 심리적 통증도 호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화불량이나 구토, 두통은 물론 갑작스럽게 경기를 일으킨다 하는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세심한 관찰과 면밀한 검사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아이들에 따라 정도는 다르지만 대부분 교통사고 이후 정신적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제반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심리적 치료와 함께 내부의 온열을 고르게 하여 경혈을 원만하게 흐를 수 있도록 뚫어주는 전침, 약침, 한약 등의 치료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노인이나 중장년층의 경우 척추나 그 외 근골격계의 밸런스를 맞추는 치료를 중점으로 기타 제반증상에 대한 치료를 병행한다. 그 이유는 실제 자동차간의 부딪히는 순간 몸이 활처럼 휘면서 발생하는 편타성 손상이 근, 골격계의 통증 및 이에 따른 제반 증상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한방에서는 다른 치료와 함께 추나 치료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이 만성화되기 전 조기에 추나 치료를 함께 병행한다면 보다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추나 치료는 근, 골격계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목적을 둔 한방의 치료법이다. 특히 생활 습관으로 근, 골격계의 이상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그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은 순식간이며 조기에 뚜렷한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하더라도 조기에 교정을 하게 된다면 추후 발생할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추나 치료에는 의사의 손 기술이 들어가는 것이므로 가급적 추나에 대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사인지, 또한 추나요법에 관한 인증을 받은 바 있는 지 등 의사의 신뢰도를 꼼꼼히 따져 치료를 받는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교통사고 후유증은 비단 천편일륜적인 외상 치료만으로는 그 후유증을 예방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연령별, 개별 면밀한 검사를 통해 개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이행하는 것이 후유증의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도움말 연성한의원 김연성 대표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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