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불의 미학 '도자'에 반하다

한국도자재단, 지역 도자축제 연계 '특별프로그램' 선봬

강효선 기자

발행일 2019-04-30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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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도자세상_시연프로그램
여주도자세상 도자 작업 시연 프로그램. /한국도자재단 제공

이천세라피아, 20여년간 모은 소장품 114점 소개
경기도자박물관 '백자' 통해 조선인의 일생 조명
여주도자세상, 시연·음식·공연등 오감만족 행사

한국도자재단이 봄 맞이 '도자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천세라피아·곤지암도자공원·여주도자세상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도자축제와 연계, 관람객에게 풍성한 도자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 이천세계도자센터, 6월 30일까지 소장품 특별전 '…생각하는 손'


우선 이천세계도자센터(이천세라피아)는 오는 6월 30일까지 특별한 손의 기능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2019 소장품 특별전 'Thinking Hands: 생각하는 손'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재단에서 20여 년간 수집해온 소장품 114점을 6개의 소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제1전시실 '거장의 생각하는 손'은 25개국에서 입수한 세계 거장들의 주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재단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피터볼커스, 루디오티오 등 현대 추상 도예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제2전시실은 '손의 기록', '인간과 서사', '흙과 신체의 교차', '수공예와 디자인' 등 4개의 소주제로 구성했다.

손의 기록은 재단과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역사를 아카이브를 통해 소개하며, 인간과 서사는 일상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흙과 신체의 교차는 손을 이용해 흙의 물성을 표현한 재미있는 작품을, 수공예와 디자인은 디자이너와 명장의 콜라보 작품, 기하학적 모양의 작품 등 독특한 디자인의 작품들을 모았다.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시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시를 감상하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과 손을 이용해 황토물로 그림을 그려보는 '황토로 그림 그리기', 점토로 얼굴을 만드는 '흙으로 자화상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이천세계도자센터_토비욘 크바스보_튜브조형물(2014)
이천세계도자센터 토비욘 크바스보 튜브조형물. /한국도자재단 제공

# 경기도자박물관, 8월 18일까지 '백자에 담긴 삶과 죽음' 기획전


경기도자박물관(곤지암도자공원)은 오는 8월 18일까지 조선 전·후기 백자부장문화를 통해 조선인의 일생을 조명한 2019 기획전 '백자에 담긴 삶과 죽음'을 개최한다.

전시는 제1부 '평온한 일상을 꾸리다', 제2부 '다음 세상을 염원하다' 등 총 2부로 구성, 박물관이 2000년 이후 경기도 내 분묘에서 출토된 조선백자 유물 280여 점을 한 자리에 모았다.

조선왕실의 분원백자, 중국청화백자 등 사대부 무덤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특이한 사례의 부장품들은 당시 시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또한, 양반가의 백자 부장품을 비롯한 태조 이성계의 맏딸 경신공주의 분청사기인화문호, 영조가 애도의 마음을 담아 직접 지어 만든 후궁 영빈이씨의 지석 및 명기가 전시돼 조선왕실의 부장문화도 접할 수 있다.

전시연계프로그램 '도자와 함께하는 나의 이야기'도 열린다. 프로그램은 전시작품들의 용도와 부장의미에 대해 알아보기, 나의 일생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나를 상상하며 지석 만들기 등으로 구성했으며 누구나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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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도자세상 100인전 이상욱作. /한국도자재단 제공

# 여주도자세상, 전시·문화등 복합 콘텐츠 '도자기 축제 연계 프로그램'

마지막으로 여주도자세상에서는 전시, 시연, 문화, 음식, 공연 등 복합 콘텐츠로 구성된 '도자기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연프로그램은 여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4인과 명장 3인이 보여주는 도자 작업 시연워크숍으로 평소 볼 수 없었던 도자의 다양한 기법을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12일까지 주말, 공휴일에 하루 1회씩 열린다.

M/S연계프로그램은 다음 달 4~5일 이틀간 운영한다.

여주도자세상의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에 마련된 3D프린터와 레이저커팅기, 스캔커터기, 3D펜 등을 활용해 '3D프린터로 만드는 도자기', '행운을 가져다주는 달라허스트 만들기', '종이도자만들기', '3D펜으로 만드는 도자기' 등을 체험한다.

이밖에도 음식 관련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공연이벤트 등으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도자특별프로그램의 일정과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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