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성남형교육지원단과 함께하는 이번 교과연계 교육형 체험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808에서 열리며 노해율, 레이박, 박얼, 박준범, 송호철, 하이브, 해몽중계사무소, c.realTimes, DEXM Lab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9인의 작가와 2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중학교 과학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과학원리를 현대미술작품을 통해 발견하고 체험하는 특화전시로, 미디어아트의 기본내용부터 첨단과학과 기술이 접목된 최신의 미디어아트까지 20여점을 접할 수 있다.
미디어아티스트 팀 DEXM Lab의 경우 최근 청소년들이 게임으로 많이 즐기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홀로그램 아티스트 레이박은 반사판 없는 홀로그램 아트와 함께 빛의 간섭원리를 시각화한 설치작품을 통해 홀로그램 원리의 이해를 돕는다.
송호철 작가는 클라드니패턴 실험을 접목한 작품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의 진동과 파장으로 그린 그림을 선보이고, 하이브의 작품 '콰르텟'은 동작을 감지하는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작품으로 4개로 분할된 화면에서 과거와 현재의 나를 동시에 만나게 한다.
박얼 작가의 작품 '콩닥군'은 심장이 뛰는 로봇 '콩닥군'의 손이 관람객의 심장에 닿으면, 로봇의 심장이 관람객의 심장과 같은 주파수로 뛰며 심장 소리를 재생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사전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미 성남지역 35개 중학교 5천500여 명이 관람 예약을 마친 상태여서 사전 예약은 필수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