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마두로, 쿠바로 망명 시도"… 베네수엘라 떠날 것 촉구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9-05-01 14: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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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오전 쿠바로 망명할 준비까지 다 마쳤으나 러시아가 이를 만류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활주로에 비행기까지 대기해둔 상태였다"며 "우리가 이해하는 바로는 그는 오늘 아침 떠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러시아가 그에게 머물라는 뜻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두로 대통령이 쿠바의 아바나로 향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마두로 정권에 보낼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비행기를 출발시켜라"며 베네수엘라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마두로 대통령을 '폭력배'로 지칭하며 쿠바에 대해 "그들이 이 폭력배를 보호하고 있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걸 그들에게 전달할 기회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의 망명과 관련한 폼페이오 장관의 주장을 부인하며 "폼페이오 장관, 제발 좀, 이건 정말 어이없는 소리다"고 일축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운동을 주도해온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날 길거리로 나서 군사 봉기를 시도하면서 베네수엘라의 '한나라 두 대통령' 정국이 다시 한번 격랑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은 '과이도 임시 대통령' 체제에 힘을 실으며 마두로 정권 퇴진을 위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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