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볼턴, 이달 하순 방한 조율…정의용과 北비핵화 논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이달 하순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교도는 한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서 "볼턴 보좌관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담할 전망"이라며 "방한은 오는 28일부터를 축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 정부 고위 관리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볼턴 보좌관은 성과 없이 끝난 2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협상 진전을 위해 한국 측과 협의할 것으로 교도는 관측했다.

교도는 "한국 측이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의 단계적 완화에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볼턴 보좌관이) 한미 간에 비핵화 실현까지 제재를 유지하는 방침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NHK도 복수의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볼턴 보좌관이 28일부터 한국을 방문, 정의용 실장 등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볼턴 보좌관이 재차 미국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 외교당국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8∼10일 방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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