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금정동 주민들, 자발적인 하천살리기 프로젝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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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금정동 주민들이 하천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누·샴푸·주방세제 등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실생활에서 사용, 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군포시 제공

군포시 금정동 주민들이 지역 내 하천을 살리기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해 화제다.

금정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김영길)는 '자연을 품은 당정천 명품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사업 공모에 도전해 사업비를 지원받는 데 성공, 지난 4월부터 하천살리기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6월까지 이어진다. 김영길 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 내 유일한 하천인 당정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주거 환경을 향상시키는 데 착안해 이번 사업을 생각해 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직접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주방세제와 샴푸, 비누 등을 만들어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원봉사와 재능기부 등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친환경 제품을 직접 제작하고, 이를 사용하는 가정을 점차 늘려 실질적인 하천 수질 개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수질 개선을 목표로 당정천에 EM 흙공을 투척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15일 금정동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해 주민자치프로그램 '천연비누와 화장품' 수강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회원 40여명은 EM을 활용해 천연비누를 제작했다. 

주민들은 이날 만든 100여개의 비누를 각 가정에서 사용하면서 친환경 생활을 몸소 실현키로 다짐했다. 여분은 다음 달 중 하천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 예정인 마을 축제에서 일반 주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달 중에는 친환경 샴푸를, 다음 달에는 EM 흙공을 만들 예정이다.



김치주 금정동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적극적인 참여로 마을 하천을 살리는 장기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명품 마을 만들기 사업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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