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사된 '제돌이 사건' 모티브
은유·잠언 배치로 탄탄한 긴장감
■ 남방큰돌고래┃안도현 지음. 휴먼앤북스 펴냄. 192쪽. 1만2천500원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안도현의 어른을 위한 동화 '남방큰돌고래'가 출간됐다.
1996년 알래스카로 연어의 회귀를 따라갔던 시인 안도현이 이번에는 제주 바다 남방큰돌고래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책은 지난 2013년 서울대공원에서 제주바다로 야생 방사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인간이 쳐놓은 그물에 불법으로 포획돼 매일 '쇼'를 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가 자유를 찾은 남방큰돌고래 '체체' 이야기를 그린다.
책은 은유와 잠언을 적절히 배치, 전체 이야기에 긴장과 활력을 불어넣으며 독자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또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환경 보호, 전쟁 반대, 평등, 페미니즘, 동물의 권리, 동물해방, 해양쓰레기 투기 반대 등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한다.
저자는 지구라는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에게 자유는 무엇인지, 나아가 지구와 지구에 사는 모든 존재는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열린 시각에서 체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은유·잠언 배치로 탄탄한 긴장감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안도현의 어른을 위한 동화 '남방큰돌고래'가 출간됐다.
1996년 알래스카로 연어의 회귀를 따라갔던 시인 안도현이 이번에는 제주 바다 남방큰돌고래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책은 지난 2013년 서울대공원에서 제주바다로 야생 방사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인간이 쳐놓은 그물에 불법으로 포획돼 매일 '쇼'를 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가 자유를 찾은 남방큰돌고래 '체체' 이야기를 그린다.
책은 은유와 잠언을 적절히 배치, 전체 이야기에 긴장과 활력을 불어넣으며 독자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또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환경 보호, 전쟁 반대, 평등, 페미니즘, 동물의 권리, 동물해방, 해양쓰레기 투기 반대 등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한다.
저자는 지구라는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에게 자유는 무엇인지, 나아가 지구와 지구에 사는 모든 존재는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열린 시각에서 체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