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화성 효(孝)마라톤대회-영광의 얼굴]생애 첫 우승' 마틴 카로키, "식사량 조절하며 준비… 케냐 가족에 보탬"

경인일보

발행일 2019-05-07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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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화성 효마라톤 대회 (35)

3월 입국… 하루 2시간씩 몸 만들어
'굴곡 있는 코스' 어려웠다고 평가


"다소 더운 날씨였지만, 코스나 컨디션이나 모두 최상이어서 1등을 차지했습니다."

20회 화성효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밟은 케냐 출신의 마틴 카로키(21·대전계족산)씨는 거친 숨을 몰아가면서 우승 소감에 대해 "제게 생애 첫 우승"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카로키씨는 마라톤을 하기 위해 고향인 케냐에서 지난 3월 한국으로 입국했다. 한국에 입국한 뒤 크고 작은 대회를 몇 차례 나갔으나, 이번 효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 것이다.

카로키씨는 이날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출발한 뒤부터 코스가 다소 오르락내리락 하는 등 굴곡이 있어 조금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평소 그는 하루에 2시간씩 운동을 하면서 몸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뛰는 데에만 2시간이고 몸풀기와 마무리 스트레칭까지 하게 되면 총 3~3시간 반 가량 운동에 소비한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내기 위해 식사량 조절도 해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뛰면서 살짝살짝 바람이 불어와 나름 만족할 수준의 기록을 냈다"며 "특별히 방해될 것도 없었고, 완주하는 데에는 제게 더 없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카로키씨는 "한국이 너무 좋다. 마라톤을 하면서 얻은 상금으로 케냐에 있는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될 수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다"며 "내년에도 효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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