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성형외과 최우식 원장 |
구순구개열(속칭 언청이)은 얼굴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선천성 기형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약 650~1,000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난다. 이는 얼굴이 만들어지는 임신 4~7주 사이에 입술(구순) 및 입천장(구개)을 만드는 조직이 적절히 붙지 못하거나 붙었더라도 유지되지 않고 떨어져서 생기는 입술 또는 입천장의 갈림증으로 본다.
이는 얼굴 전체에 총체적인 변형을 야기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유년기를 지나 성장기에 이르렀을 경우 전체적인 형태에 영향을 미쳐 얼굴 전체가 비정상적으로 될 수 있다.
MVP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은 "구순구개열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보통 생후 2~3개월 안에 1차 구순구개열흉터 수술을 진행하는데, 이는 이때 수술을 해야 예후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얼굴의 전체적인 대칭이 다소 비뚤어질 수 있기에 치료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우식 원장은 "1차 수술 후, 2차 구순구개열성형은 보통 코와 하관 등의 성장이 종료된 시기에 진행하게 되는데, 여자는 16세, 남자는 18세 정도가 적당하다. 이때 재변형이나 코의 무너짐을 방지하기 위해 비중격교정술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코막힘을 교정하고, 해당 과정에서 얻은 연골을 이용해 코끝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수술은 다른 어떤 수술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구순구개열수술비용만을 우선하여 병원을 선택하기보다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상주하는 곳을 찾는 것이 좋다. 이는 수술 시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코나 입술, 인중에 대한 부분적인 이해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구개구순열 수술 시 개인에 따라 출혈이 발생하는 등 다소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노하우가 많은 전문의와의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도움말 MVP성형외과 최우식 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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