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0위를 1위로 만든 '빨간바지의 마법'

김세영 '우승이다'
김세영의 '놀라운 집중력' 김세영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린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엘앤피코스메틱 제공

김세영,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컵'
초반 3타 잃었지만 연장 단독버디
통산 8승… LPGA 한국 최다승 5위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달성했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나흘간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이정은,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선 김세영은 연장 첫 홀 버디로 두 선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다.

지난해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 통산 8승을 거둔 김세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 5위에 포함됐다.

앞서 김세영은 초반 샷 난조로 1번 홀(파4) 더블 보기, 2번 홀(파4) 보기가 나오며 순식간에 3타를 잃고 흔들렸다.

이에 이븐파 공동 20위로 출발해 15번 홀(파5) 등 7타나 줄인 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8번 홀(파4)에서 1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쳐 2위가 됐다.

17번 홀(파3) 6번 아이언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벙커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한 타를 잃어 3위까지 떨어졌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그러나 4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에 보낸 뒤 투 퍼트 버디를 잡아내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이정은, 로와의 첫 연장전에서 상대 선수들이 버디 퍼트를 놓친 사이 김세영은 단독 버디를 성공시켜 통산 8승의 위업을 일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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